삼성중공업, 초대형 에탄 운반선 3척 수주로 친환경 해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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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희 기자
입력 2024.12.25 12:32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친환경 해운 시장에서 또 한 번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총 7422억 원 규모의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이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건조 계약의 주요 내용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초대형 에탄 운반선은 2027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해당 선박은 최신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운항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적 수주 금액 73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수주 목표(97억 달러)의 약 75%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선박 36척 중 86%에 해당하는 31척이 LNG, 암모니아, 에탄과 같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으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강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2.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선박 기술력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기술 개발과 적용에서 선두를 달리는 조선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초대형 에탄 운반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1. 친환경 연료 사용
• 에탄 및 LNG 등 이중 연료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준수하며, 장기적인 해운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기여합니다.
2.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 삼성중공업의 독자적인 설계 기술이 적용되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3. 미래 지향적 설계
• 선박 운항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디지털 시스템을 탑재하여 운항 효율성을 향상시킵니다.
3. 친환경 해운 시장의 성장세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 목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탄, 암모니아, LNG 등 기존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삼성중공업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발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기술 개발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해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4. 삼성중공업의 올해 성과와 미래 전망
삼성중공업의 2023년 누적 실적은 다음과 같은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줍니다:
• 수주 금액: 73억 달러(연간 목표의 75%)
• 수주 척수: 총 36척, 이 중 86%가 친환경 연료 선박
친환경 해운 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연내 수주 목표인 97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친환경 선박 건조 역량은 앞으로도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5. 결론
삼성중공업의 초대형 에탄 운반선 수주는 단순한 계약 체결을 넘어, 한국 조선업의 친환경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도 삼성중공업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친환경 선박 개발을 통해 국제 조선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한 글로벌 해운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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